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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스타벅스 머그컵(Starbucks mug)

by Old_acorn_ 2024. 9. 25.

오늘은 잊고 있던 스타벅스 시티 컵을 꺼내 사용해봤어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믹스커피나 코코아 같은 따뜻한 음료를 자주 찾게 되는데, 그래서 구석에 있던 머그컵을 꺼냈어요.

한국에서 영국으로 오기 전에 예쁜 그림이 그려진 한국 시티 컵을 몇 개 샀었는데요,제 고향인 경기도 컵은 사지 않았어요. 
대신 제가 좋아하는 색깔과 그림이 있는 컵을 골랐어요. 어렸을 때는 파스텔 톤이나 검정, 흰색, 남색처럼 차분한 색을 좋아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노랑, 보라, 빨강 같은 찐~한 원색이 좋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엄마들이 나이 들수록 원색 옷을 즐겨 입고 꽃 사진이나 난 사진을 좋아하시는 게 이해가 가요. 저도 점점 그런 걸 좋아하게 되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전라도 컵은 정말 잘 샀다고 생각해요. 컵에 비빔밥 그림이 귀엽게 그려져 있는데, 제가 비빔밥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스타벅스 시티 컵은 상자를 열면 컵에 그 도시를 대표하는 특색과 관광지가 그림으로 담겨 있고, 함께 들어 있는 작은 종이에 그림에 대한 설명도 적혀 있어요. (영어로 설명되어 있음)
본인이 좋아하는 도시의 컵을 골라 살 수 있다는 점도 좋고,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기념품으로 딱일 것 같아요.

특히 여행에서 다녀온 도시의 컵을 집에 가져와서 좋아하는 커피나 차를 마실 때, 컵을 볼 때마다 그 도시의 추억이 떠오르는 느낌이 참 좋을 것 같아요.그리고 어딜가나 스타벅스 코리아 디자인은....정말 너무 예쁘고, 고급스러워서 영국 스벅 갔다가 다시한번 사람을 느끼게 하고 놀라게 하는 장점이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