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과 카드, 올해도 막판에 부랴부랴 준비 중이에요
오늘은 12월 12일 목요일이에요.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직도 선물을 다 사지 못하고 카드도 쓰지 않아서 보내지도 못했어요. 제 스스로도 너무 게으르다고 느껴질 정도로 이번엔 정말 준비가 늦었네요. 연말이라 택배 물량도 많고 휴일도 껴 있으니 미리 준비했어야 했는데, 정신 차리고 내일 금요일에 붙이려고 해요.
하지만 왠지 받는 사람이 새해가 되어서야 받을 것 같아요.
사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선물을 살 계획이었어요. 그런데 물건들을 들고 다니기가 너무 번거로워서 결국엔 영국의 대표 브랜드인 Primark와 M&S 슈퍼마켓에서 몇 가지씩 샀어요. 가격 대비 너무 귀엽고 마음에 드는 제품들이 많더라고요!
첫 번째로 M&S에서 산 크리스마스 오너먼트가 정말 귀여웠어요. 영국의 랜드마크 모양과 병정 모양이 디자인되어 있는데, 가격 대비 퀄리티가 좋아서 지나가다가 왕창 샀답니다.
Primark에서 산 크리스마스 데코도 꽤 괜찮았어요. 병정과 사슴 모양 장식은 그냥 식탁 테이블에 올려놓기만 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별것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나름 집안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그리고 주방타월도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으로 나온 제품이 있었는데요, 바로 몇 개씩 사버렸어요. 특히 초록색 병정 모양 수건은 벌써 쓰고 있는데,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해주는 사탕과 초콜릿도 몇 개 샀어요.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시즌 한정 제품이라 더 의미 있게 느껴졌어요. 마지막으로는 Whittard의 티 세트를 선물용으로 구매했답니다.
Fortnum & Mason 매장도 들러봤지만, 가족과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챙기려면 Whittard가 가격도 합리적이고 종류도 다양해서 더 적합하더라고요. 나중에 영국 여행을 오시면 두 브랜드를 직접 비교해보고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에는 Whittard 티 세트로 선물로 결정!
이제 남은 건 밀린 크리스마스 카드를 쓰는 일이에요. 오늘과 내일은 미친 듯이 카드를 써서 박스에 하나씩 담아 꼭 금요일에 보내려고요. 하지만 매년 똑같은 다짐을 하면서도 항상 이런 식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움직이는 저를 정말 고치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 저는 올해도 준비는 늦었지만,여러분은 미리미리 연말 준비 잘하시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